저자소개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다. (이렇게 스스로 소개할 때마다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다.) 항상 모든 것을 써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주로 정체성이 그리는 궤적을 따라 쓴다.

글에 대해서 칭찬받을 때 가장 기뻐하므로, (칭찬 말고도) 무언가 할 말이 있다면

연락처 : soyeon1224@naver.com

특히 원고 청탁은 어느 곳이든 환영한다. 대가 없이 글을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뒤집으면, 대가를 준다면 얼마든지 원고를 쓸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원칙을 가지고 글 써서 먹고살 것이라는 원대한 삶의 목표까지 가닿기 위해 바둥바둥하는 중이다.

책 소개
정체성이 그리는 궤적을 따라, 장애·질병·젠더의 교차점에서 부르는 《돌림 노래》

《돌림노래》는 “항상 모든 것을 써내고자” 한다는 소연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수필과 시를 함께 묶은 책이다. 총 22편의 글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글과 더불어 다수의 미공개 원고를 포함하고 있다.

장애와 질병을 가진, 역사를 전공하는 페미니스트로서 “전력 질주하듯” 세상을 살아가며 모순된 삶을 살아가는,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나태하고 치열한, 난처하고 망설이는, 과거와 현재를 똑바로 보려고 노력하는 삶의 단면을 담은 책이다.

책 속에서
“잠을 좀 자고, 두 시간 뒤에 일어나서 약을 먹고, 무거운 마음과 몸으로 걸어서 밖으로 나가기 힘들면 휠체어에 앉아서 길을 떠날 것이다. 서러움과 아픔, 억울함과 고통은 행복한 삶과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으니 내일도 아마 그럴 것이다. 내일도, 모레도, 계속.” (〈새벽의 우울증〉)

“다른 애들이 자기가 들어갈 곳을 찾는다면 나는 내가 존재할 곳을 찾아 헤매는 것 같다. 이 긴긴 사춘기에.”  (〈존재와 자리〉)

초판 1쇄 인쇄 2020년 12월 17일
초판 1쇄 발행 2020년 12월 24일
지은이 소연
펴낸곳 다시서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판형 10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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